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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경규 공황장애 캠프] 이경규 류승수 솔비 유재환 공황장애 경험담

by 리틀빈센트 2021. 6. 30.

카카오TV [찐경규]에서 공황장애 캠프를 열었습니다. 거기서 이경규 류승수 솔비 유재환 그리고 이일중(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이 함께 나왔습니다. 거기서 4명의 아주 솔직한 공황장애에 대한 대화와 경험담이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유머가 있어 더 재밌게 봤지만, 웃음 속에서 솔직하게 공황장애 첫 순간을 포함한 경험담을 나눌 수 있다는 용기에 감동받았습니다.

 

찐경규 공황장애 캠프

 

 

공황장애를 처음 느꼈을 때

 

[이경규 공황장애 첫 순간] 

2010년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에서 호주 오지에 계속 차를 타고 가는데 가이드가 하늘을 보라고 해서 봤는데 하늘에 별이 쏟아지는 걸 처음 봤어요. 마치 나이트클럽 같았어요. 이렇게 보고 있는데 눈물이 쫘악 흐르는 거예요. 몸에 힘이 쭉 빠지면서 온몸이 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가슴이 너무 뛰고 온갖 스트레스가 한방에 터져 버린 것 같았어요.한국에 와 가지고 진짜 이 병원 저 병원 다 돌아다녔어요. 병원에서는 멀쩡하다는데 정신과를 한 번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갔더니 공황장애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얘기해요. 보일러가 나갔다. 보일러를 38도에 맞춰 놨는데 35도로 떨어지고 39도로 올라가고 고장 난 보일러처럼 나 스스로가 감당을 못합니다. 36도를 못 맞춰요. 예를 들면 고양이가 개가 지나가면 털이 확 서야 되는데 개가 안 지나가는데 털이 확 서는 겁니다.

[솔비 공황장애 첫 순간]

119에 실려 간 적이 있었거든요. 녹화를 하다가 높은 곳에서 오래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갑자기 아무것도 안 보이고 머리가 돌덩이처럼 무거워지더니 숨을 못 쉬겠는 거예요. 못 움직이고 결국 119에서 와서 병원에 실려 갔어요.

[류승수 공황장애 첫 순간 및 치료 과정]

공황장애가 온 지 31년 됐는데 1990년도 그 당시 제가 공황장애가 왔을 때 버스 안에서 기절했거든요. 눈을 떴을 때 제가 버스에서 누워 있었고, 버스 기사님이 차를 세우고 괜찮냐고 어 괜찮아요. 자리에 앉았어요. 집에 도착하고 방에 앉아 있는데 순간 갑자기 내 몸이 발끝에서 녹아내리기 시작한 거예요. 사악 힘이 빠지면서 스르륵 녹는 거예요. 바닥에 누웠고, 아 내가 지금 죽는구나.그때 마침 옆집 아저씨가 나와서 '아저씨 살려 주세요.'라고 했어요. 그제서야 아저씨가 저를 업고 딱 도착해서 응급실 침대에 눕는 순간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기가 쫘악 내리더니 마비가 오기 시작한 거예요. 의사가 큰 병원으로 옮기세요 라고 해서 앰뷸런스를 타고 부산 대학 병원으로 간 거예요. 거기서 한 달간 입원했어요. 그때 제 병명이 M.V.P(mitral valve prolapse) 승모판 의탈증(심장 질환의 일종)이 있어요. 그래서 7년 정도를 심장병 치료를 받은 거예요.

 

7년 후에야 신경정신과를 가 봐라 해서 그때부터 공황장애를 알게 됐고 치료 시기를 너무 놓쳐서 만성이 돼 버린 거죠. 저는 사실 발작은 무섭지 않아요. 발작은 왔다 얼마 있으면 간다는 걸 이젠 제가 알아요. 저는 소화 기능이 상당히 떨어져 있어요. 그래서 체해요. 

 


 

공황장애 해결 노력

 

[유재환]

다른 데 생각을 돌리는 것이 나의 걱정거리를 처리하는 방법이라 생각해서 주식을 시작했고, 주식 차트나 코인 차트의 분봉이 있는데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잡생각이 오히려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 올바르지 않겠죠?
[이일중(정신건강의학과)] - 올바르지 않습니다.

[류승수]  
공황장애를 위해 적절한 치료, 환경, 운동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류승수 공황제 칭호 이유 - 공황장애 장점?


[류승수]
검강검진 자주 받고, 위험한 짓 안 하고 오히려 약이 되는 병입니다.

 


 

공황발작 증상 판단

 

공황장애 (공황장애, 영어 : Panic disorder; PD)는 예기치 않은 공황 (Panic attacks, PA)이 반복되어 일어나고 있으며, 한 달 이상 공황 발작에 대해 걱정하거나 행동을 바꾸고 있다는 특징을 가진 불안 장애입니다. 아래에 있는 증상들 중에서  4가지 이상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점점 심해져서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는 경험을 했다면 공황발작을 경험한 것입니다.

 

1. 호흡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2. 어지럽고 휘청휘청하거나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이 마구 뛴다.
4. 손발이나 몸이 떨린다.
5. 땀이 난다.
6. 누가 목을 조르는 듯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7. 메슥거리거나 토할 것 같다.
8.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거나 자신이 내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든다.
9. 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느낌이 든다.
10. 화끈 거리는 느낌이나 오한이 든다.
11. 가슴 부위에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낀다.
12.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
13. 미쳐버리거나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없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 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특별한 계기가 없는 공황 발작은 4 개 이상의 특정 증상이 빠르게, 10 분 이내에 정점에 도달합니다. 전형적인 악화 방법은 결국 광장 공포증으로 변합니다. 드물게 환청이나 환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신 분열증이 아닙니다. 치료는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공황발작이 생겼을 때 공황발작이랑 싸우지 않는 것, 계속 내 신체 감각에 집중해서 공황발작과 싸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죽지 않는다는 생각이 제일 중요합니다. by 이일중(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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