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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한글

[맞춤법] 대로 띄어쓰기, 조사 '대로'와 의존명사 '대로' 구분 사용법

by 리틀빈센트 2021. 6. 28.

 

 

여러 품사를 가진 '대로' 띄어쓰기 쉽게 설명

 

맞춤법 '대로'의 띄어쓰기도 자주 헷갈리기가 쉽습니다. 최대한 알기 쉽도록 풀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대로'란 말은 두 가지 품사로 쓰입니다. 첫째는 '조사', 둘째는 '의존명사'입니다.

 

맞춤법 대로

 

 

 

조사 & 의존명사 '대로' 띄어쓰기 구분


[1] 대로 [조사] → 띄어쓰기 ( X )
[2] 대로 [의존명사] → 띄어쓰기 ( O )

 

즉, 대로가 조사로 쓰일 때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며 의존명사로 쓰일 때는 띄어쓰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대로'가 조사로 쓰일 때 ( 띄어쓰기 X )

 
'대로'가 조사로 쓰일 때는 체언 뒤에 붙어 사용되는데, 여기서 체언이란 뜻은 명사, 대명사, 수사를 뜻합니다.

- 명사 =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 예) 공책, 신발, 우산, 건물, 인터넷 등
- 대명사 =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대신 나타내는 품사. 예) 나, 너, 우리, 누구, 이것, 저것, 그것 등
- 수사 =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나타내는 품사. 예) 하나, 둘, 셋, 넷, 일, 이, 삼, 사, 첫째, 둘째, 셋째 등

<조사 '대로' 뜻>
「1」 앞에 오는 말에 근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을 나타내는 보조사

「2」 따로따로 구별됨을 나타내는 보조사.

 

<조사 '대로' 예문>

=============================
「1」 설명서대로 따라 하세요. 

「2」 크기가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따로 모아 두다. 
=============================

위에 예문처럼 명사, 대명사, 수사 즉, 체언이 '대로' 앞에 쓰일 때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습니다.

 


 '대로' 앞에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이 올 때는 붙여 쓴다.



 '대로'가 의존명사로 사용될 때 ( 띄어쓰기 O )


의존명사란 앞의 말에 의존하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앞에 수식해 주는 말이 필요합니다.


<의존명사 예) 것, 뿐, 데 등>
- 내가 좋아하는 것은 채소와 과일이다.
- 나는 단지 너를 친구로 생각할 뿐이다.
- 내가 지금 앉을 데가 없다.
세 문장에서 [것, 뿐, 데]는 의존명사로 쓰였고, 수식하는 말인 '좋아하는' '생각할' '앉을'과 띄어쓰기를 합니다.

 

'대로'도 똑같이 의존명사로 쓰일 때 앞의 말과 띄어쓰기를 합니다.

 

< 의존명사 '대로' 뜻 >
의존명사의 '대로'의 뜻은 아래와 같이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3」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4」 ((어미 ‘-는’ 뒤에 쓰여))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
「5」 ((어미 ‘-는’ 뒤에 쓰여))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

「6」 ((‘대로’를 사이에 두고 같은 용언이 반복되어, ‘-을 대로’ 구성으로 쓰여)) 어떤 상태가 매우 심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7」 ((‘-을 수 있는 대로’의 구성으로 쓰여))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 의존명사 '대로' 예문 >
=============================
「3」 본 대로 이야기하세요.
「4」 집에 도착하는 대로 문자 보낼게요.
「5」 시간이 있는 대로 글을 써요.

「6」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쳤네요.
「7」 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볼게요.
=============================

 

 '대로' 앞에 체언이 아닌 수식하는 말이 올 때는 띄어쓰기를 한다.

 

 

 

 '대로' 띄어쓰기 올바른 사용법


대로 [조사] → 띄어쓰기 ( X ) - 앞에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1」 설명서대로 따라 하세요. 

「2」 크기가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따로 모아 두다. 


대로 [의존명사] → 띄어쓰기 ( O ) - 앞에 체언이 아닌 수식하는 말이 올 때
「3」 본 대로 이야기하세요.
「4」 집에 도착하는 대로 문자 보낼게요.
「5」 시간이 있는 대로 글을 써요.

「6」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쳤네요.
「7」 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볼게요.

 

 

 마지막으로

 

요즘엔 맞춤법 검사기가 있고, 일상생활에서 이런 띄어쓰기를 틀린다고 해도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어를 공부하는 아이들이나 글짓기, 논술 시험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평소에 조금씩 이러한 맞춤법을 익혀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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