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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한글

싣다 싣고 발음, 표기, 어미 활용 - '싣다' '듣다' 비교 쉽게 설명 !

by 리틀빈센트 2021. 7. 19.

 

 

어떤 단어들은 발음을 하거나 쓸 때, 어느 게 맞는지 헷갈리기도 한다. 그런 단어 중에 하나가 '싣다'이다. '싣다'의 표기를 '실다'로 하거나 혹은 '싣고'의 표기를 '실고'로 하기 쉽상이다. 표기 뿐만 아니라 발음도 헷길리기 쉽다. '싣따' '실따' '실타' 혹은 '싣꼬' '실코' '실꼬' 등 여러 형태의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이처럼 '싣다'는 사용할 때 어미 활용, 발음, 표기 다 헷길리기 쉬운데 가능한 한 이해하기 쉽게 구분을 하고 설명해 보고자 한다. 우선 자주 틀리게 사용할지도 모르는 몇 가지 문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싣다' 관련 문제

 

< 첫 번째 문제 >

1. 물건을 싣다

2. 물건을 실다

→ 답 = 물건을 싣다 (O) 

→ 발음 = 싣다 = [싣따]

                                     

 

< 두 번째 문제 >

1. 물건을 싣고 가다

2. 물건을 실고 가다

→ 답 = 물건을 싣고 가다 (O)

→ 발음 = 싣고 = [싣꼬]

 

< 세 번째 문제 >

1. 물건을 싣어 놓았다

2. 물건을 실어 놓았다 (O)

→ 답 = 물건을 실어 놓았다 (O)

→ 발음 = 실어 = [시러]

 

 

“싣다
싣다 맞춤법 썸네일

 

 

 

 '싣다'의 사전 뜻

 

'싣다'는 총 다섯 가지 뜻으로 사용된다. 그 뜻과 예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1」 물체나 사람을 옮기기 위하여 탈것, 수레, 비행기, 짐승의 등 따위에 올리다.
- 차에 짐을 실어 나르다.
「2」 사람이 어떤 곳을 가기 위하여 차, 배, 비행기 따위의 탈것에 오르다.
- 자전거에 몸을 싣고 달리기 시작했다.
「3」 글, 그림, 사진 따위를 책이나 신문 따위의 출판물에 내다.
- 시와 수필을 실은 잡지.
「4」 다른 기운을 함께 품거나 띠다.
-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고 있었다.
「5」 보나 논바닥에 물이 괴게 하다.
- 논에 물을 가득 싣다.

----------------------------------------------

'싣다'의 어미 활용을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같은 규칙성을 가진 단어와 비교해 보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듣다'와 비교해 보겠다. '싣다'는 '듣다'와 같은 규칙성을 가지기 때문에 그걸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듣다'와 '싣다'의 어미 활용

 

< 어미 활용 1 >

· 듣다 ↔ 싣다

· 듣는다 ↔ 싣는다

· 듣습니다 ↔ 싣습니다.

· 듣지 ↔ 싣지

· 듣고 ↔ 싣고

 

< 어미 활용 2 >

· 들어요 ↔ 실어요

· 들어 ↔ 실어

· 들어서 ↔ 실어서

· 들으니 ↔ 실으니

· 들으므로 ↔ 실으므로

· 들었다 ↔ 실었다

 

'듣다'는 어미 변화가 특수한데 위에서 보다시피 뒤에 'ㅇ' 모음이 오면 'ㄷ' 받침이 'ㄹ'로 변한다. '싣다'도 마찬가지로 같은 형태로 변한다.

 

 

 '듣다'와 '싣다'의 문장 비교

 

문장으로 몇 가지만 예를 들어 써 보면 다음과  같다.

 

· 음악을 듣다.

· 짐들을 싣다.

 

· 음악을 듣습니다.

· 짐들을 싣습니다.

 

· 음악을 듣고 가요.

· 짐들을 싣고 가요.

 

· 음악을 들어 보고 싶다.

· 짐들을 실어 보고 싶다.

 

· 음악을 들었어요.

· 짐들을 실었어요.

 

이처럼 '듣다'와 비교하여 '싣다'를 표기하면 틀리지 않고 바르게 쓸 수 있다.

 

 

 '듣다'와 '싣다'의 발음 비교

 

그렇다면 발음은 어떻게 될까? 발음도 마찬가지로 같은 형태의 규칙성을 가진다. 그러므로 '듣다'와 '싣다'의 발음을 비교하여 적용해 보면 아래와 같다.

 

< 어미 활용 1  발음 >

· 듣다 [듣따] ↔ 싣다 [싣따]

· 듣는다 [든는다]  ↔ 싣는다 [신는다]

· 듣습니다 [듣씀니다]  ↔ 싣습니다 [싣씀니다]

· 듣지 [듣찌]  ↔ 싣지[싣찌]

· 듣고 [듣꼬]  ↔ 싣고[싣꼬]

 

< 어미 활용 2  발음 >

· 들어요 [드러요] ↔ 실어요 [시러요]

· 들어 [드러]  ↔ 실어 [시러]

· 들어서 [드러서]  ↔ 실어서 [시러서]

· 들으니 [드르니]  ↔ 실으니 [시르니]

· 들으므로 [드르므로]  ↔ 실으므로 [시르므로]

· 들었다 [드럳따]  ↔ 실었다 [시럳따]

 

 

 자주 틀리는 '싣다'의 표기 및 발음

 

1. 물건을 싣다 [싣따] (O)

   물건을 실다 [실따] 혹은 [실타] (X)

 

2. 물건을 싣습니다 [싣씀니다] (O)

   물건을 실습니다 [실씀니다] (X)

 

3. 물건을 싣고 [싣꼬] (O)

   물건을 실고 [실꼬] 혹은 [실코] (X)

 

4. 물건을 실어 [시러] (O)

   물건을 싣어 [시더] (X)

 

 

마지막으로

 

'싣다'의 발음 및 표기는 자주 헷갈리기도 틀리기도 쉽다. 일상생활에서 틀리게 쓴다고 해도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 될 것은 없겠지만, 바른 표현을 쓰면 더 좋을 것이다. '싣다'의 올바른 어미 활용, 표기 및 발음은 '듣다'와 비교하여 적용하면 틀리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Don't carry the world upon your shoulder

당신의 어깨에 온 세상을 싣지[싣찌] 마요.


by 비틀스 헤이 쥬드 Beatles Hey J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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