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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손정민 방송 [상세 총정리 Part 3] - 타살 가능성

by 리틀빈센트 2021. 6. 1.

상세 총정리 Part 3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실험과 전문가의 의견을 통한 타살 가능성 및 사망 원인에 대한 내용이다. 결과는 A 씨에 의한 타살 가능성 및 범죄 관련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며, 또한 손정민 씨는 음주 상태에서 물에 들어갔는데 수심 구조가 갑자기 깊어지는 데다가 진흙 뻘로 이루어져 있어, 나오지 못해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하 상세 총정리 내용이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손정민 방송 상세 총정리 Part  3 - 타살 가능성>

 

<김상중>
죽음의 이유를 찾는 여정에서 많은 경우 그 답은 그 현장에 있습니다.

 

<손정민 씨 죽음 원인에 대한 시민 반응>
시민 1 : 어떻게? 끌고 갔지요. 끌고 가서 이렇게 익사시킨 것 아닌가 생각해요.
시민 2 : 그냥 여기 민 거지 뭐.
시민 3 : 타살이죠. 익사로 타살했다고 보는 거죠.

 

 

       A 씨에 의한 타살 가능성 실험       

<김상중>
정민 씨가 숨진 이유를 찾기 위해 몇 가지 경우를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실험 1 
먼저 정민 씨와 비슷한 체격의 스턴트 배우가 안전장치를 갖춥니다. A 씨가 술에 취한 정민 씨를 잔디밭 끝에서 밀었을 가능성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쪼그리고 앉았던 스턴트 배우가 아래 돌밭으로 굴러 떨어진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추락 지점과 강물 사이에 거리가 있는 상황에서 물에 빠지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실험 2 
그렇다면 또다른 경우는 어떨까? 우리는 170m 60kg의 더미를 준비한 뒤 A 씨가 정민 씨를 강물로 끌고 들어가 숨지게 했을 가능성도 알아봤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 4.2m의 잔디밭을 지난 뒤 경사 약 40도의 미끄러운 비탈길을 내려가야 하는 상황, 이 과정에서 더미의 머리는 몇 차례 땅에 부딪혔고, 옷이 헤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강변 앞에 넓게 깔린 뾰족한 돌밭을 지나는 과정에서 더미는 곳곳이 긁혔습니다. 하지만 숨진 정민 씨 몸에 남은 흔적이 들려주는 얘기는 다릅니다. 

 

<유성호 교수/서울대 법의학 교실>
익사 전에 살아 있을 때 뭔가 바닥에 울퉁불퉁한 부위를 끌거나 (해서 생긴) 이런 상처는 없어요. 그러니까 부패가 돼 있어서 색조는 변화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피 박탈은 명확하게 부패와 구분이 되니까요. 그런 흔적은 없습니다.

 

실험 3 
<김상중>
물가에 서 있는 정민 씨를 A 씨가 밀었을 경우도 확인해 봤습니다. 하지만 강변의 수심이 발목 정도인 상황에서 물에 빠뜨려 살해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A 씨가 정민 씨를 물에 끌고 가 빠뜨렸다면 숨진 정민 씨 몸엔 어떤 단서가 남아야 합니다.

 

     A 씨에 의한 타살 가능성  판단     

<유성호 교수/서울대 법의학 교실>
타인에 의한 익사가 아닌가 강압에 의한 익사 아닐까 이런 거를 검사할 때 중요시 여기는 게 가슴 부위라든지 어깨 부위, 목 부위에 압력이라든지 이런 손상이 중요해요.그러면 혹시 억압이나 제압한 흔적은 없느냐? 그런 곳의 손상은 없다. 

<박지선 교수/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고인의 죽음에 다른 사람이 개입되어 있었다. 익사를 시켰다 한다면 그 사람은 물에 흠뻑 젖어 있어야겠죠.그렇지만 그 당시에 A 씨를 본 목격자들이라든지 남아 있는 CCTV 어디에도 A 씨가 물에 젖어 있었다 이런 모습은 전혀 관찰된 바가 없습니다.

<권일용 교수/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범죄가 저질러지려면 동기가 분명 해야 되고 그다음에 기회가 있어야 되는데 사실 동기와 기회 부분들이 다 여기선 조금 가능성이 너무 낮아요. 일단 현장이 굉장히 공개돼 있는 장소고요. 범죄를 계획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이수정 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반포 부근 한강공원은 거의 24시간 목격자들이 넘쳐나는 곳이에요. 꼭 낚시하는 사람들이 아니어도 운동하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술 먹는 사람들, 데이트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넘쳐나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살인의 고의를 가진 자가 남들도 다 보는 상태에서 살인을 하기는 일단 굉장히 어렵다.

 

          낚시하던 목격자 진술           

<낚시하던 목격자 3명 제보>
다른 건 모르고요. 저희 앞쪽, 맨 앞에 있던 사람은 봤어요. 그거를 저흐가 경찰서에도 안 간 게, 이거 제보를 안 한 게 괜히 친구 꼴 날까 봐 신상 다 알려져서 아무것도 못할까 봐.  

 


<낚시하던 목격자 3명>
장어철이라고 지금 한강에 요즘에 어차피 저희도 일이 없고 한가하니까 그날 처음 (낚시) 간 거예요. 저희가 4시 33분에 사진 찍은 게 있어요. 어차피 잠깐 맛만 보러 온 거고 낚시도 사무실 가서 술이나 한잔하자 해서 그래서 정리하고 철수 중이었죠. 첨벙대고 첨벙 소리가 났으니까 저희가 그러고 뭐지? 막 이랬으니까.

앞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그쪽을 보고 있었나 봐요. 사람이 거기 들어갔다. 이렇게 걸어 들어와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때 무릎 있는 데까지가 보였대요. 그런 다음에 이렇게 들어가서는 이 정도에서 가슴까지 차 가지고는... 헤엄치는 건지 뭐 물장구 치는 건지...  

<제작진>
팔을 움직이고 있었다?

<낚시하던 목격자 3명>
네.

 

<제작진>
보신 분들의 말은 뭐였나요? 사람 들어갔다?

 

<낚시하던 목격자 3명>
아니 그냥 뭐, 들어갔다.그냥 혼자 들어가던데? 낚시하고 있으면 엄청 물에 들어가는 사람 많대요. 한강에서 막 들어갔다 나왔다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사람도 있고 술 먹고 그런 사람이 엄청 많대요. 이게 저희가 소리를 들었을 때는 전혀 위협적이지가 않아요. 소리가 아! 막 뭐 이런 식으로, 아~ 이런 개운하다 이런 식의 느낌이었지, 뭐 구조 요청이나 있었으면 저라도 들어가서 끄집어냈을 거예요. 그런 소리가 있었으면. 저희는 믿든 안 믿든 상관없어요. 솔직히 그전에 차라리 매수당했으면 매수당했으면 더 꼼꼼하게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참고 조사비 차비 받았어요.

 

<제작진>
얼마나 받으셨어요?

 

<낚시하던 목격자 3명>
기름값도 안 나와요.

 

<김상중>
낚시 목격자들이 목격한 남자는 정민 씨가 돗자리를 깔고 있었던 곳과 나무데크 사이에서 걸어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80m 떨어진 곳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제보자들이 낚시를 하던 자리까지 들릴 수는 있는 걸까? 

 

 

▶실험 : 소리 측정 

<제작진>

더 멀리서도 들릴 거 같은데?

 

 

<김상중>
물소리가 매우 선명이 들립니다. A 씨가 한강 공원을 벗어난 뒤 새벽 4시 40분 무렵 낚시꾼들이 목격한 사람은 대체 누구였을까? 그런데 이 장소에 대해 연락해 온 제보자는 더 있었습니다.

 

            시신 최초 발견자  진술          

 

<박정아(가명) 최초 시긴 발견자>
제가 2시부터 나와 있었고 전혀 없었어요. 뭐 부유물이 떠 있다거나 그런 게 없었는데 4시경부터니까 거의 한 10분은 바라보다 이제 당겨서 찍어본 거예요. 검은색 동그란 부유물이 떠서 저기서부터는 쭉 내려오더라고요. 그리고 되게 동일한 간격을 유지하고 동일한 속도로 해서 쭉 내려오는 거예요. 이 데크와 이 나무 사이 정도에서부터 거의 떠내려오고 있었어요.

 

             유속 유량 시뮬레이션           

<강석구 교수/한양대 하천 수리학 전산 유체역학 연구실>
이 결과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얻은 결과고요 CPU 400개를 이용해서 3일~4일 동안 해석을 한 결과입니다. 색깔이 의미하는 건 빨간색은 유속이 빠른 부분 진한 파란색은 거의 유속이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여기 이쪽 방향은 유량이 아무리 커져도 여긴 그대로 정체구역이기 때문에 계속 떠내려가진 않고요. (시신이) 그냥 거기 그대로 있다가 이제 그냥 올라왔을 가능성이 많죠. 그리고 그때부터 이동했다고 추측할 순 있을 거 같아요.

 


<김상중>
다시 말해 정민이 시신이 발견된 지점이 물에 빠진 지점일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반포대교 남단 수중 구조 상태         

그렇다면 죽음의 이유에 관한 또 다른 가능성이 남았습니다. 어떤 이유에선가 스스로 물속으로 들어갔을 경우입니다. 수영에 능숙한 스턴트 배우가 물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그런데...

<스턴트 배우>
여기부터 갑자기 깊어지네요. 계속 얕게 가다가 골반 지점부터 갑자기 확 깊어지는 느낌이에요.


<김상중>
실제 반포 대교 남단의 수중 구조를 보면 강변으로부터 7m 떨어진 지점부터 수심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가만히 서 있으려 할수록 더 깊이 빠진다는 스턴트 배우, 발을 빼려고 하자 운동화가 벗겨지고 맙니다. 

 


<스턴트 배우>
여기는 더 질퍽해서 발이 더 빠져요. 

<김상중>
그런데 우리는 비슷한 얘기를 민간 구조사 차종욱 씨에게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차종욱 민간 구조사>
들어가면 신발이 바닥에 꽂혀 버려요. 꽃혀 가지고 발을 빼면 발만 쏙 빠져버리거든요. 저런 상태로 있어요. 바닥 지금 대부분이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서부이촌동 쪽하고 반포대교 남단 쪽 이쪽에 뻘이 비교적 많이 쌓이는 곳입니다. 그건 유속이 느리기 때문이거든요. 서해 뻘은 넓고 완만하거든요. 그러나 여기는 바로 물이고 그러면 미끄러져서 들어갈 수가 있어요.

<김성주 팀장/반포 수난구조대>
(정민 씨 사고 한 달 전) 사고 난 바로 위에서 시민 한 분이 뻘에 갇혀가지고 저희들이 출동을 나가서 구조한 사례가 있습니다. 거의 이 정도까지 거의 뻘에 파묻혀 가지고 늪같이, 전혀 그분이 못 나온 거죠.

 

     양말에 묻어 있던 흙의 출처     

<김상중>
시신 수습 당시 옷차림은 집을 나설 때 모습 그대로였지만, 운동화는 벗겨진 상태로 발견된 정민 씨, 경찰은 숨진 정민 씨 양말에 묻어 있던 흙의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현장 주변 7곳의 토양을 채취해 국과수에 비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결과 양말에 남아있던 토양 성분은 수변으로부터 약 10m 정도 떨어진 강바닥의 토양과 가장 유사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사망 원인 추측                   

 

4시 40분 한강에서 낚시를 하던 이들이 목격한 강물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는 남자,  한강에 물의 흐름과 시신 발견 지점, 양말에 묻은 토양 성분은 한 가지 가능성을 가리킵니다. 운동화를 신고 물속에 들어갔던 정민 씨가 진흙 속에 발이 빠진 뒤,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을 경우입니다.

 

              음주와 익사의 연관성              

숨진 정민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54, 부패 과정에서 발생하는 알코올을 제외해도 0.105~0.148%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호 교수/전북대 법의학교실>
통상 0.15가 넘어가면 방향 감각을 잃을 수 있고 운동 실조가 올 수 있는 것에 덧붙여서 이렇게 차가운 환경이나 이런 데에 접촉했을 때 경악 흡입이 빨리 이루어질 수 있고 그래서 음주와 익사는 굉장히 연관성이 높게 보고 있어요. 자구력 상실이 빨라지기 때문에 

     범죄와 관련된 정황 및 타살 가능성     

<서울 경찰서 형사과장>
변사자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으니 경찰 수사를 믿고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권일용 교수/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바로 지금 실종이 되고 자기가 눈을 떠보니까 (친구가) 없고 그다음에 한 행동들이 보면 증거를 인멸하려고 하는 행동은 없어요. 오히려 증거가 될 만한 것을 나중에 뭐 신발을 버린다든지 자기가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 이어지는 심리적인 범죄자들과의 특성과는 좀 거리는 있습니다.

<이수정 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게 범죄 사건이 되려면 정민이의 친구 현장에 도로 나타나면 안 되는 일이었어요. 부모님과 함께 정민이의 전화기가 발견되면 안 되는 일이었죠. 범죄 사건이었다면. 휴대전화가 발견이 되지 않았으면... 부모님과 함께 CCTV에 잡히지 않았으면... 그러면 더 은폐를 하기가 쉬운 상황이었던 거죠. (A 씨 어머니가 전화를 했던) 5시 반에 이 사건은 절대로 범죄 사건이 될 수 없는 지점이 이미 발생한 거예요. 

<박지선 교수/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A 씨가 고인이 사망하는 데 개입했다 라고 볼만한 정황 증거가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 경우 타살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종합  정리        

<김상중>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정민 씨의 죽음이 타살이라면 범인 타살이라면 범행을 동기와 방법과 기회가 필요했을 겁니다. 분명 새벽 2시 무렵까지 정민 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A 씨가 또는 정민 씨에 대한 충동적인 마음을 먹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가정을 해도 반포 한강공원에는 수많은 목격자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한강공원 CCTV 자료를 근거로 사건 당일 사람들의 이동량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해 봤습니다. 날씨가 풀린 주말 밤이라 한강을 찾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특히 새벽 3시에 4시 30분 사이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이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눈에 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한강에 있었던 문 씨 일행(낚시하던 목격자)을 비롯해 우리가 만난 목격자는 물론 경찰에 신고를 한 사람들 중에도 25일 새벽 반포 한강 공원에서 누군가 사람을 끌고 가거나 싸움을 하거나 구조요청을 하는 소리를 듣거나 본 사람은 없습니다.

 

설령 무수한 시민들의 눈을 운 좋게 피했다고 해도 어떠한 약물이나 독물의 주입도 없이 끌린 상처나 골절 또는 압박흔도 남기지 않고 자신의 옷이 젖지 않은 채, 60kg의 성인 남성을 깊은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익사에 이르게 할 방법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심증이나 의혹만으로는 어떤 혐의도 성립되지 않는 상황에서 A 씨가 입었던 옷을 감정하고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포렌식 했으며 A 씨를 상대로 4 차례의 참고인 조사와 2 차례의 법 최면 수사 1 차례 프로파일러 면담을 했던 경찰은 이틀 전인 지난 27일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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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내용은

그것이 알고 싶다 손정민 방송 [상세 총정리 Part 4]에서 기록한다.

 

 

 

 

 

 

 

리틀빈센트의 함께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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