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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손정민 방송 [상세 총정리 Part 4] - 의혹과 진실

by 리틀빈센트 2021. 6. 2.

손정민 방송 상세 총정리 Part 4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실험과 전문가의 의견을 통하여,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진실을 말한다. 지금까지 제기되었던 약물 주사, 라텍스 장갑, A 씨가 정민 씨를 업고 간 것, 빨간색 휴대전화 주장,  경찰차 6대 출동 등의 주장이나 의혹들이 바르지 않음을 밝힌다. 또한 개인 방송 스트리머의 정보 왜곡과 편집 조작에 대하여, 그리고 속보 및 단독 기사 과잉 경쟁으로 인한 확인되지 않거나 자극적인 기사를 내 보낸 언론에 대하여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손정민 씨 아버지와 A 씨 가족(친인척)의 인터뷰, 마지막 총평으로 마무리하며, 이번 '의혹과 기억과 소문'이란 수식어와 함께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제작된 '그것이 알고 싶다' 1263회 방송은 끝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손정민 방송 [상세 총정리 Part  4] - 의혹과 진실>

 

· 시민 1 : 30년 전에 제 아들이, 외아들이 죽었거든요. 그래서 그 마음이 아타까워서 그래서 왔습니다.

            그거는 안 당해 본 부모는 몰라요. 그 부모 마음은 몰라. 

· 시민 2 : 너무 비슷한 학년을 가진 부모로서 너무 가슴이 아파요, 진짜.

 

 

<김상중>

정민 씨를 둘러싼 의혹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진실을 알고 싶다는 사람들이 의심하는 것, 대체 뭘까요?

 

 

                   시민들의 의혹                      


· 시민 1 : 당일 새벽에 낚시꾼이 발견한 경찰차가 6대가 왔다. (경찰) 열 명이 돌아, 

            손전등을 켜고 돌아다니는 거 같더라 이런 걸 봤다 그랬어.
· 시민 2 : 어딜 봐도 A가 손정민을 업고 가는 그 영상이잖아요. A는 자수하고 정확한 거 밝혀야죠.
· 시민 3 : (A가) 주사기로 귀 뒤를 찌르는 영상이 나오는데 그거 그렇게 하고 나서 손정민이는 미친 듯이 

            앞으로 보폭을 크게 뛰어갔어요. 그거 왜 그랬겠어요?  
· 시민 4 : 우리는 유튜브만 믿어! 유튜브가 진실이야! 
· 시민 5 : 유튜브, 유튜브에 나왔잖아요. CCTV에 나왔어요.

 

 

 

   개인 방송(유튜브) → 제작진에 직접 제보   


· 개인 방송 스트리머 1 : 그 남자애가 정민이를 업고, 등에다 들쳐 메고 
· 개인 방송 스트리머 2 : 명확하게 보여요, 그게. 흐릿해도 보이더라고 (정민이가) 업혀 있는 게 등에

                              그 옷도 손정민이랑 그 옷이랑 똑같고.

 

              약물 주사 의혹과 진실               

 

· 개인 방송스트리머 : 지금 보시는 캡처본은 정민 군이 업혀 있는 모습임이 쉽게 보입니다. 주사기 모양이 보이시나요?                              잘 보시고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십시오.

 

<손정민 실제 음성>
잠수교, 고속터미널역 쪽에서 출발하는 쪽으로 저희가 지금 갈게요.

<김상중>
두 사람이 주문한 삼겹살을 받으러 가던 상황이었음을 우린 이미 확인했습니다.



              라텍스 장갑 의혹과 진실              

 

▶ 영상 실험 
우린 A 씨의 모습이 포착된 토끼굴 앞을 실제로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 채 지나간 뒤, 해당 장면을 CCTV 영상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이정수 영상 전문가>
라텍스 장갑은 사실은 요 목 부위에 있는 피부 색깔이기보다는 약간 마스크에 오히려 가까운 색깔이었어요. 그럼 실제로 사건 원본 영상에서는 어떻게 되어 있느냐. 손이 피부색이랑 유사한 톤으로 관찰되어 가지고. 

 



<황민구 영상 분석 전문가>
마스크 색상과 달리 약간 어두우며서도 살색에 가까운 컬러 패턴이 식별이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조 실험 이 샘플을 가지고 비교했을 때는 라텍스 장갑이 아닌 맨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정수 영상 전문가>
색상 정보를 일부러 제거했었고요. 그러고 나서 이 형상도 보시면 이 손에 있는 텍스처가 굉장히 좀 복잡한데 표면이 좀 복잡하게 표현되고 있는데 이 왼쪽에 있는 이 영상을 보면 좀 단순화되어 있죠. 

 

   A 씨가 정민 씨를 업고 간다는 의혹과 진실   

<이정수 영상 전문가>
원본 영상을 비교해 보면 이제 세로 비율은 다 맞거든요. 근데 문제가 가로가 안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본 영상을 임의로 한 2배 정도 확대를 했거든요. 가로만, 그 결과가 이 영상인 겁니다. 이 흰색 바지가 옆으로 늘어나니까 이게 마치 기어가는 것처럼 그런 왜곡된 현상을 보여주게 되는 거죠.

 

 

<김상중>
이 화질의 고화질 원본 영상은 이렇습니다. 한강을 찾은 세 사람이 3시 방향으로 뛰어감과 동시에 9시 방향에서 누군가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CCTV 가까이 다가올수록 선명해지는 인물의 정체는 바로 A 씨. 이들이 같은 시간 화면 속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A 씨가 정민 씨를 업고 간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주장이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뛰고 있었던 당사자가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그 얘기에 주목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A 씨 휴대폰 빨간색 주장 및 진실        

 

<이정수 영상 전문가>
친구분이 손에 무언가를 쥐고 있는 이런 빨간 형상이 보이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 빨간 형상이 휴대전화다 라고 주장을 하는 거고요.   

 


<김상중>
편의점에서 포착된 장면을 두고 A 씨의 휴대전화가 빨간색이라고 주장하는 개인 방송 스트리머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조금만 되감아 봐도 진실은 다릅니다. 

 

<이정수 영상 전문가>
그 빨간 물체는 휴대전화가 아니라 이 친구분의 오른손이었던 거예요. 

 

 

<김상중>
사실 냉장고 문을 열고 술을 꺼낸 A 씨는 편의점에서 휴대전화를 손에 쥔 적이 없고 정민 씨가 촬영한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A 씨의 휴대전화 색깔은 빨간색이 아닙니다. 

        CCTV 영상 의혹 제기에 대한 소견       

 

<황민구 영상 분석 전문가>
특히 보고 싶어하는 그 특정 한 장면만 출력을 했고 압축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기기서 발생하는 노이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실제로는 전, 후 프레임 다 봐야 되고 실제 샘플링하고 비교 분석도 해 봐야지만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거든요. 노이즈, 착시일 뿐인 거죠.

 

          경찰차 6대 출동 의혹 및 진실          


· 개인 방송 스트리머 : 경찰 6대가 와서 경찰들과 친구 부모님은 뭔가를 수습했거나 수색? 뭐 뭔진 모르죠? 

 



<송동욱(가명) 25일 새벽 접촉사고 피해자>
휴대전화하고 있었어요. 바람 쐬면서. 차 안에서 그러다가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린 거예요. (상대방이) 음주 상태였거든요. 그때 제가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그래서 파손 부위 찍고 이야기를 하고 나서 음주 측정을 하려고 그랬었어요. 근데 장비가 없는 거예요. 한 대가 더 왔어요. 그래서 이제 경찰차가 총 2대가 왔죠. 

 


<김상중>
낚시꾼이 찍어 올린 사진 속 당사자였다는 겁니다. 경찰 출동에 대한 오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 접촉 사진을 올리고 당시 상황을 적었다는 송 씨.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건 그 뒤였다고 합니다. 

<송동욱(가명) 25일 새벽 접촉사고 피해자>
이게 제 이름이잖아요? 여기 이름 전체가 나와 있고 여기 사망자 이름들 나와 있고요. 실제로 보상 서류 지급해도 피보험자는 상대 차주로 나와요. 이게 가짜라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 개인 방송 스트리머 :  40대 중반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저 사고 내역 정보는 결국 합성된 가짜 이미지였던 것입니다.

                              적어도 이것을 알 수 있는 사실은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그렇게 해서라도 서래섬 근처 출동 사건을 은폐하고 싶다는 것.


<송동욱(가명) 25일 새벽 접촉사고 피해자>
솔직히 전 사건 관련자가 아니잖아요. 제가 의혹을 풀어줄 수 있겠구나 정도만 생각하고 그냥 '접촉 사고 있었다' 이게 끝인데. 참 황당하죠. 



          온라인상에서의 잘못된 정보들          


▶ 사체 작업 

· 개인 방송 스트리머 1 : 여기서 사체를 작업해서 여기로 흘려보냈다.

 

경찰 간부 친인척  

· 개인 방송 스트리머 2 : 남동생이 경찰 간부고 범죄나 수사 전문가인데 내 아들이 저지른 범죄와 관련해서 

                              통화를 전혀 안 했어요? 

 

휴대전화 색깔 

· 개인 방송 스트리머 3 : 분명 이건 빨간색입니다. 손에 들고 있는 것도 그렇고 여기 팔 사이에 끼고 있는 거

                            또 손에 들고 있는 거 다 봐도 빨간색이죠.


<개인 방송 스트리머 SBS 인터뷰>
· 개인 방송 스트리머 3 :  CCTV 영상에 보면 빨간색으로 나와 있어요. 그게 아니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이런 의구심이 충분히 들고 영상 내용에도 '스페이스 그레이'라는 그 근거가 뭔지

                              이것도 좀 밝혀줬으면 좋겠다 저는 이 이야기를 한 거지. '이게 분명 아니고 빨간색이다'라고

                              이렇게 이야기한 건 아니거든요. 


A 씨 거주지 
· 개인 방송 스트리머 : A는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A는 서래마을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

                            그 시간에 왜 굳이 택시를 타고 부모님 댁으로 갔을까요? 

 
<김상중>
A 씨가 따로 살고 있다는 그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유튜브 방송 제작에 대한 소견         

 

<최진봉 교수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기본적으로 유튜브는 출발점 자체가 돈과 연관이 돼 있어요. 본인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올리더라도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전에 이걸 올려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영상을 볼 거냐에 관심이 많다는 거죠.   



                  언론 기사의 문제                

 

▶ 유튜브 채널 인용 기사 

<송동욱(가명) 25일 새벽 접촉사고 피해자>
본인이 이제 5월 17일에 단독보도라고 써놓고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인용해 가지고 기사를 쓴 거 같더라고요. 와 이게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 맞는 건가 

 

<김상중>
개인 방송 스트리머의 주장만으로 언론 기사가 작성되었다는 겁니다.

 

▶ 목격자를 종용하여 쓴 자극적 기사  

<제작진>
그때 뭔가를 훔쳐가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식으로 기사가 났는데 

 

<박종찬(가명) / 정민 씨와  A 씨 목격자>
아니 저는 그렇게 말한 적은 없어요. SBS 가서 했던 말처럼 똑같이 했거든요. 어떤 기사는 또 말이 다르고 어떤 기사는 말이 달라가지고 본 거를 자극적이게 말해 달라는 식으로 이렇게 좀 하더라고요. 

 

 

▶ 확인되지 않은 단독 · 속보 경쟁 기사  

<김연경 소장 / 미디어 인권연구단체>
과잉 열기에 휩싸여 있다고 보이고요. 왜냐하면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휴대전화가 고인의 것이 아니라더라' 지금 이게 속보가 나올 만한 상황이 전혀 아니라는 거죠. 뭔가 경쟁을 하고 있는 언론의 그런 행태들이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광기 어린 상황이다라는 생각입니다.

 

 

<김상중>
지난 한 달간 정민 씨 죽음과 관련해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기사 건수는 대략 5640건 그중엔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속보나 단독이란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오염된 정보] [경찰 불신] [국민 불안]    

 

<이수정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누군가에게는 그런 이제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을 본인들의 흥미오 본인들의 상업적인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이용을 해도 되는 건지 저는 그 부분은 오히려 이거는, 이거야말로 범죄다. 심지어는 지금 정민이 아버지한테도 휴대전화로 전화가 간다는 거잖아요. 정민이의 부모에게까지 굉장히 많은 오염된 정보들이 고통을 유발하는 거죠. 결국은   

<손정민 아버지>
수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조언을 해주는 게, 나라, 경찰 믿지 마라, 뭐 믿지 마라. 이런 사람이 훨씬 많죠. 아마 제 주변에 경찰 믿어. 경찰 능력 괜찮아 가만히 있으면 다 알아서 해줄 거야. 이런 사람이 1명 있다면 반대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만 명일 거잖아요. 너무 혼란스러운 거예요. 

<임명호 교수/ 단국대 심리학과>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더군다나 재난이 너무 오래가고 있어요. 그래서 국민들은 굉장히 불안하고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심리적으로는 그 불안과 어떤 분노 국가난 사회에 대한 분노가 어느 쪽으로 투사를 하게 되는데요. 법의 공정함이나 정의를 찾아야 되겠다  

<이용혁 교수 / 건국대 경찰학과>
무엇인가 경찰이 그 신속하고 또는 주도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기보다는 정무적 판단을 하는 듯한 이런 인상들을 이제 국민들이 봐 왔기 때문에 이번 사안에서도 혹시 그러한 것은 아니야?라고 하는 의혹 또는 음모론의 단초를 제공한 것 이것은 이제 경찰이 부족한 점이 아니었던가 생각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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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1 : 경찰! 물러가라 물러가라!

 

<김상중>

이제 더 이상의 경찰의 발표도 목격자의 증언도 믿지 않는 사람들 

 

· 시민 2 : 옛날 이춘재 사건 있죠? 이춘재. 똑같아요 그거! 딱 비슷해요.
           옛날로 되돌아가는 것 같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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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민 아버지 인터뷰              

 

<김상중>
불신과 의혹이 넘치는 세상에서 아버지는 아들을 어떻게 떠나보내야 하는 걸까?

<손정민 아버지>
오늘 가슴 아픈 건 아내가 냉장고에 정민이 해주려고 했던 것들 두릅 샀다든지 샐러드 하려고 샀던 걸 이제 할 수가 없잖아요. 걔가 없는데 우리 둘이 먹으려고 하는 게 아닌 걸 다 버리자고 하더라고요. 아내가 아이를 위해서 준비했던 것들을 버려야 되는 것이 좀 충격보단 아픔이었고, (정민이가) 여자 친구를 데리고 오는 걸 보고 싶었고. 

 

예를 들어 며느리랑도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고 우리가 정민이에게 많이 준비한 것도 주고 싶었고 그런 모습들을 못 보게 된 거. 이리 가족은 일상으로의 복귀가 불가능하거든요. 우리의 뭐 장단의 계획이 특별히 있는 게 아니라 진짜 아들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밝히는 건데 그게 이렇게 힘들게 될지 몰랐고.


                  A 씨 가족 인터뷰                  

 

<제작진>
이 사건이 이렇게 커지는 동안 침묵하고 있었던 이유를 알려줄 수 있으신가요?    

<A 씨 가족>
정민이 부모님은 자식을 잃었다 자식을 잃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냐 여러 가지 오해가 나오고 이래도 우리가 최대한으로 경찰 조사하는 데 다 협조해서 그것이 밝혀지면 그게 더 낫지 전부 다 절대 가만히 있어라 속이 상하든 속이 상하지 않든 그래서 가만히 있었어요. 

<제작진>
친인척들 중에 경찰 고위직이 있다든가 그거는 사실 관계가 어떻게 됩니까?

<A 씨 가족>
아무도 없죠. 저희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어디서부터 나왔는지는 전혀 이해할 수도 없어요. 저희는.

<김상중>
쏟아지는 억측과 오해에도 A 씨 가족은 애도의 마음으로 긴 시간 동안 침묵했었다고 합니다. 

<A 씨 가족>
A한테는 적어도 정민이가 굉장히 친한 친구였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이나 이런 데서 살인마 얘기하고 같이 옆에 있었던 친구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그 옆에 있던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살 수 있나요. 저희도 정민이 아버님만큼이나 간절하게 경찰 조사가 잘 이루어지길 바라요. 잘 조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뿐이에요, 지금은.   

                     마지막으로                     

 

<김상중>
어쩌면 평범한 봄밤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 아들을 잃은 가족의 시간은 멈추고 말았습니다. 갑작스레 자식을 떠나보낸 뒤, 숨진 이유를 밝히고자 하는 부모의 애끓는 마음, 그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그리고 행여 드러나지 않은 억울함이 있었던 건 아닌지 우리가 경험했던 과거처럼 수사 기관의 은폐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고 부모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힘을 보텐 분들 진실을 확인해 달라며 제보를 해 주신 분들 이런 모든 분들의 관심도 소중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책임 없는 의혹을 던지고 확인되지 않는 억측을 퍼뜨리며 정민 씨 죽음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제는 이 CCTV의 착시 효과를 오늘은 저 CCTV의 노이즈를 이용해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그들은 이 사건의 본질이 한낱 흥미 거리가 아닌 안타까운 비극이며 한 가족의 삶과 인생이 걸린 문제라는 걸 정말 모르는 걸까요. 

 

서울시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38억 원을 들여 한강 공원 155개를 지정해 CCTV를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 밝혔으며 강력 7개 팀을 모두 동원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초 경찰서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유족은 물론 A 씨의 가족, 정민 씨의 죽음에 애통해하고 있는 이들 모두가 바라는 것은 억측이나 소문이 만들어 낸 의혹이 아닌 사건의 진실일 겁니다.

방송을 준비하며 만난 제보자들 일부는 경찰보다 먼저 자신들의 목격담을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바로 이걸 세상에 내놓지 않았던 이유는  할 수 있는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진실을 확인해야 목격자들의 진술 역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종결되지 않은 정민 씨 죽음의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때까지 우리도 끝까지 주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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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빈센트의 함께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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